조윤길 옹진군수 강조
―귀농지로서 옹진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농지 가격이 아주 싸다. 청정지역 농산물이기 때문에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또 비닐하우스 설치비, 농약값 등 농사 분야의 개인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
―섬에서 살면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고령인구가 많아 고민이 많을 텐데….
“젊은 사람은 떠나고 나이 든 사람들이 섬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닥터헬기 외 소방헬기, 해경헬기가 응급상황에 출동하고 있고 백령도엔 최근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섬 주둔 군인들이 어린이들에게 방과 후 수업을 지도해주고 있어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풋풋한 정과 풍족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의 경우 어린 시절 섬에서 생활하니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