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 생방송 中 기자 2명 피살...용의자 자살, 해고된 전직 기자 증오범죄?
미국 버지니아주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자살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총격사건의 용의자 베스터 리 플래너건(41)이 경찰의 추격을 받다가 총으로 자살을 시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시 26분경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파커와 워드 기자는 베드퍼드 카운티의 모니타 지역에서 한 놀이공원의 개발 문제에 대해 관계자 비키 가더 씨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피살됐다.
한 남성이 카메라기자에게 먼저 총격을 가해 카메라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취재 중이던 파커 기자가 비명을 지르며 도주하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인터뷰를 하던 가더 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워드 기자의 약혼자는 이 방송사의 프로듀서로 사고 당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이 방송사의 전직 기자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숨진 파커와 워드 기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송 캡쳐화면
용의자 자살. 사진=용의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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