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태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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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 “이대호처럼 유연해”
“얼굴도 비슷한데 부드러운 스윙도 똑 닮아서 무척 흥미로웠다.” kt가 2016신인드래프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남태혁(24·사진)에 대한 조범현 감독의 첫 인상이다.
조 감독은 26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전체 1순위로 투수를 안 뽑아서 다들 놀라워했을 것 같다. 남태혁은 최근 공익근무를 하고 있어 직접 보지는 못했다. 스카우트팀을 통해 경기 영상을 몇 차례 봤다. 얼굴을 보니까 이대호(33·소프트뱅크)랑 많이 닮았더라. 그리고 스윙 폼도 똑 닮았더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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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혁은 제물포고 시절 3년간 65경기에서 22홈런을 때렸을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다. 2009년 LA 다저스와 계약금 50만달러에 계약했다. 미국에선 자신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지만, “멀리 돌아 kt 유니폼을 입게 돼 무척 기쁘다. 파워는 자신 있다.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강렬한 성공 의지를 보였다.
목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