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국내 1위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도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21일부터 사흘간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6.3%가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700명 중 4434명이 투표해 4056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인 만큼 조정 기간(15일)이 끝나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196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파업을 하지 않았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