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일엔 ‘가미카제’ 비행장 방문… 한일 우호발언 하더니 극우행보
사진 출처 아키에 여사 페이스북
아키에 여사는 “지란(知覽)(에 다녀온) 후의 야스쿠니는 느낌이 다르다…”는 글과 함께 궁사(宮司·신사의 우두머리 신관)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지란은 가고시마(鹿兒島) 현 미나미큐슈(南九州) 시의 ‘지란특공평화회관’을 의미하는데 아키에 여사는 앞서 패전 70년 기념일인 15일 이곳을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격했던 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이들의 유서와 편지 등 1만4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미나미큐슈 시는 전쟁을 미화하는 이들 전시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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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아키에 여사가 아베 총리를 내조하면서 그때그때 상황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달 15일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해 야스쿠니 참배를 자제한 남편을 대신해 아키에 여사가 나섬으로써 일본 내 보수 세력의 기대에 부응하려 했다는 것이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