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강원대, 장기현장실습·전공트랙제… 실무형 인재 양성

강원대의 경쟁력과 2016학년도 수시모집

강원대 춘천캠퍼스 전경. 강원대 제공

강원대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현혜진 입학본부장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입학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 강원대는 수시모집에서 고교생활 충실성을 평가하는 고교 교육 중심의 전형을 설계하고, 정보소외지역인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한 대입 전형 준비 체험을 운영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혜진 강원대 입학본부장은 “지역거점 국립대로서 대학 입시가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학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로 전공 살린 현장훈련

강원대는 최근 강원권 대학 중 유일하게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시범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이 현장실습제는 학생들이 전공교육과 연계된 산업현장에서 장기간(10개월) 실무경험을 하며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 훈련제도. 기간이 짧은 기존의 단기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해 만들어졌다. 참가 학생은 본인의 전공에 맞는 기업을 찾아 채용을 전제로 실습할 수 있고, 기업은 신규인력 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원대는 ‘기업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교양과목을 기업 담당자가 직접 맡는 ‘전공트랙제’를 운영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재학생의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 입학본부장은 “KT, 현대그룹, KT&G, LS전선, NH농협은행 등 유수의 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서 “기업에서 직접 전공트랙제 교과목과 수업계획을 정해 운영하며,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인턴에 지원하면 기업은 이들 학생들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면접형과 글쓰기형

강원대는 춘천, 삼척, 도계(삼척 제2캠퍼스) 캠퍼스에서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통해 총 3434명을 선발한다. 춘천캠퍼스는 학생부 교과전형 3개, 학생부 종합전형 4개, 실기전형을 운영하며, 삼척캠퍼스(도계캠퍼스 포함)는 학생부 교과전형 7개와 실기전형을 운영한다.

춘천캠퍼스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삼척캠퍼스와 도계캠퍼스 간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전형 중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80%)과 면접 성적(20%)을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전형 중 교과성적우수자전형(글쓰기형)은 학생부 교과성적(80%)과 글쓰기 고사 성적(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 100%로 모집정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교과전형은 적용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은 적용하지 않는다.

강원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는 9월 10일(목)부터 15일(화) 오후 6시까지 강원대 입학본부 홈페이지(춘천캠퍼스: admission.kangwon.ac.kr 삼척캠퍼스: iphak.kangwon.ac.kr)에서 받는다. 문의 033-250-6041∼5(춘천캠퍼스) 또는 033-570-6555(삼척캠퍼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