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에 사용된 수령 100년이 넘은 강릉 방산리 무궁화(천연기념물 제520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생명공학연구원은 2014년부터 녹색식물연구소, 나라꽃 무궁화를 사랑하는 모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강릉 무궁화(천염기념물 제520호, 수령 100년 이상)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분석 결과 무궁화의 유전체는 17억1500만 쌍의 염기서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8만7603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체 유전자에서 식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군과 병저항성 유전자군, 개화 관련 유전자군 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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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은 무궁화의 생태와 유전체 정보를 정리해 ‘나라꽃 무궁화의 유전과 유전체’라는 책자로 발간했다.
최영준 동아사이언스기자jxabb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