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지구에 7400채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를 조성한다.
대림산업은 7일 용인 남사지구에 7400채 규모로 선보일 단지명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로 정하고 이중 6800채를 한꺼번에 일반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파트 6800채를 단일 브랜드로 동시에 분양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경기 수원시 등에 8000여 채 규모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 적이 있지만 분양은 5차례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의 이번 대규모 분양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단지라는 이점이 있지만, 수도권 외곽지역에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을 선보인다는 부담도 크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분양에 성공한다면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