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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 슈틸리케 감독 “우승할 수 있다”

입력 | 2015-08-04 05:45:00

한국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개최국 중국 상대로 완승해 자신감 업
동아시안컵 사상 첫 전승 우승도 기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동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김승대(24·포항스틸러스)와 이종호(23·전남드래곤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경험 면에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던 대표팀이지만, 개최국 중국과의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면서 ‘젊음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경기 승리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 자체를 보기보다는 개최국을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기대 이상의 선전에 슈틸리케 감독의 승부욕도 높아졌다. 출국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과의 1차전이 끝난 후 정확한 목표를 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던 그는 1차전 승리 후 “우리 팀의 경기를 본 결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평가 받았던 중국을 잡고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2008년 이후 7년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팀은 5일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여세를 몰아 9일 한수 아래의 북한까지 잡고 ‘전승 우승’까지도 내심 노릴 수 있게 됐다. 역대 동아시안컵에서 전승 우승 팀은 한번도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비로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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