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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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대회 마치고 오자마자 출국해야
위 감독 “어린 선수 혹사시키면 안된다”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대회(존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존스컵은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앞서 전력을 다질 수 있는 무대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43·우리은행) 감독은 센터 박지수(17·분당경영고·사진)를 제외한 채 11명만으로 선수단을 꾸려 존스컵에 나섰다. ‘어린 선수를 혹사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위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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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감독은 “국내서 그만한 신장에 기술까지 갖춘 선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존스컵에 (박)지수를 데리고 가면 U-19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다시 출국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어린 선수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망주는 결국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 존스컵 기간에는 국내서 쉬라고 했다. 8월초 호주 전지훈련에 앞서 다시 합류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