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는 전주보다 2.1%p 상승한 22.9%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4.5%p로 벌렸다.
박원순 시장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8.4%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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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1주일 전과 동일한 7.5%로 4위를 유지했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주후반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초 기록했던 약세를 회복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향후 해당 위원회의 조사 성과에 따라 지지율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유승민 의원은 6.3%를 기록하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유승민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5%), 광주·전라(7.7%), 서울(7.6%), 연령별로는 50대(10.3%), 40대(7.8%), 직업별로는 자영업(10.2%), 노동직(8.6%), 대통령에 대한 태도별로는 대통령 반대층(8.7%),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9.4%), 정의당 지지층(6.8%),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9.4%)에서 자신의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1.2%p 하락한 4.0%로 6위, 김문수 전 지사는 1.4%p 하락한 3.8%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김문수 전 지사는 유승민 의원과 지역기반이 TK(대구/경북)로 같고, 정치성향도 개혁적 보수인 점이 상호 겹치면서 지지층이 가장 많이 잠식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하락한 3.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2.6%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7%p 하락한 2.3%로 10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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