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운촌, 전남 여수 웅천, 충남 당진 왜목, 경기 안산 방아머리 등 4곳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후보지 재공모에 사업계획을 제출한 6곳을 대상으로 최근 두 달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4개 지역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레저 선박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 및 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를 뜻한다. 거점형 마리나항만 사업자로 선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비용으로 곳당 약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수부의 이번 결정으로 안산 방아머리는 안산시, 당진 왜목은 당진시, 여수 웅천은 여수시가 사업시행 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부산 운촌은 지역 기업인 삼미가 꾸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과 사업시행 조건 등과 관련한 협약을 11월까지 체결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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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