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병원 명예원장 ‘성천상’ 수상
1958년 연세대 의과대를 졸업한 조 명예원장은 1962년부터 15년간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 근무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76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으로 자리를 옮겨 6만여 명의 입양 예정 고아들의 건강을 챙겼다. 그는 아이가 입양가정에 보내지기 전 예방접종을 하는 등 아이가 건강한지 확인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수상 소식을 전달받은 조 명예원장은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어느새 삶의 일부분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8월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