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시미즈로 이적… 연봉 8억원… 수원, 전남 꺾고 전북과 승점 5점 차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하는 수원 정대세가 8일 전남전을 마친 후 팬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전남 노상래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안방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평소보다 의욕적으로 나올 수 있다”며 “그런 게 (경기력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대세를 두고 한 얘기다. 정대세는 12일 부산과의 방문경기까지 뛰고 일본으로 건너가지만 안방경기는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노 감독의 예상대로 정대세는 의욕이 앞서 보였다. 전날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9번밖에 없던 오프사이드가 골 욕심 때문인지 이날은 전반에만 2번 나왔다. 또 패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자책하기도 했다. 1일 울산전(2골)과 4일 포항전(1골)에서 연속 골 맛을 봤던 정대세는 골 대신 큰절로 마지막 선물을 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한 정대세는 “독일에서는 아예 경기를 못 뛰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여기에 와서 많은 경기를 뛰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수원(승점 39)은 후반 23분에 터진 서정진의 시즌 1호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이날 광주와 1-1로 비긴 선두 전북(승점 44)과의 격차를 좁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