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등 업체명 안 적으면 수거 안해
서울시는 사업장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사업장 폐기물 봉투 실명제’를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병원 54곳, 대학 29곳, 백화점 20곳 등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이 300kg 이상인 사업장 601곳이다.
대상 업체는 종량제 봉투에 업체명과 연락처, 업체 소재지를 써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지키지 않은 업체에서 배출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는 두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이 끝난 뒤 봉투 실명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