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통산 200승 달성
이동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과의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 6호 골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도 173골로 늘렸다. 특히 6월 6일 서울과의 경기(1-2 패)에서 득점한 뒤 약 한 달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이동국은 이날 두 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득점 선두는 팀 동료 에두(9골)다.
이날 이동국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북의 공격을 책임졌다. 주포인 에두와 에닝요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뛸 수 없었다. 전반 부지런하게 움직이던 이동국은 0-0으로 맞선 전반 3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두 골을 터뜨린 정대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3-1로 꺾었다. 승점 33을 기록한 2위 수원은 여전히 전북을 승점 7 차이로 쫓았다. 울산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했다. 시민구단 성남과 인천은 각각 대전을 3-1, 광주를 1-0으로 꺾고 승점 26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