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한우 판별법’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농업기술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이 광복 70년을 맞아 자체 개발한 기술 중 ‘생활 속의 농업기술 10선’에 대해 전국의 40대 이상 남녀 8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판별법은 젖소나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전자로 간단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했다.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없애 주는 공기정화 식물이 5위에 올랐다. 채소나 과일을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술과 건강 기능성 소재로 사용되는 누에, 땅콩 싹나물 재배 기술, 껍질째 먹는 우리 배 품종, 간편 장류 제조 기술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