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 로메오,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13개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7위의 자동차 그룹 FCA(Fiat Chrysler Automobiles)는 알파 로메오 설립 10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알파 로메오 엠블럼과 고성능 스포츠세단 ‘뉴 알파 로메오 줄리아(Giulia)’를 지난 25일 공개했다.
새로운 엠블럼이 처음 적용된 뉴 줄리아는 독특한 이탈리안 디자인, 혁신적인 최첨단 엔진, 앞뒤 완벽한 50:50 무게 배분, 첨단 기술, 동급 최고의 무게대비 출력 등 알파 로메오만의 특징이 모두 녹아 있는 모델이다.
FCA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회장은 “1910년 6월 24일 알파 로메오 창립 이래 올해로 105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과 뉴 줄리아를 공개했다”며 “알파 로메오 브랜드는 2018년까지 뉴 줄리아 이외에 총 7개의 모델을 추가로 더 출시할 예정이며, 2013년 7만4000대 수준이었던 판매량도 2018년까지 4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50:50의 무게 배분과 후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인 알파 로메오 모델답게 완벽한 무게 배분을 위해 모든 기계 부품들을 앞뒤 차축 사이에 위치시켰다.
오버행이 매우 짧고, 보닛과 프론트 윙은 길어진 반면 휠베이스는 동급에서 가장 길어 매우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을 보여준다.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라인을 통해 우아한 외관과 세련된 이탈리아 감성을 구현하고 있는 뉴 줄리아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강렬한 라인, 세잎 클로버를 연상시키는 전설적인 트레포일(trefoil) 전면 디자인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알파 로메오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뉴 줄리아 콰드리폴리오(Quadrifoglio) 버전에 탑재된 알루미늄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앞차축에 걸리는 무게를 줄여주며, 알파 로메오 특유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출력 51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광고 로드중
또한 알파 DNA(Alfa DNA) 시스템을 통해 다이내믹(Dynamic), 평시(Natural), 연비(Advanced Efficiency), 레이싱(Racing) 등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알파 로메오를 운전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뉴 줄리아는 프로펠러 샤프트, 보닛, 루프 등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고 엔진, 브레이크, 서스펜션, 도어, 윙 등 많은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등 무게를 줄여 마력당 3kg이 채 안 되는 최상의 동력 대 무게비를 구현했다.
한편 알파 로메오는 1910년 6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스포츠카 브랜드로 역삼각형 방패 모양의 그릴이 외관상 특징이다. 라인업은 소형차인 MiTo(미토)와 준중형차인 Giulietta(쥴리에타), 스포츠카 4C 등이 있다.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와는 애증의 관계로 페라리의 설립자 엔조 페라리(Enzo Ferrari)가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경력으로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