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원격진료 의료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로 인해 국가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에서 6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신종 감염병 관련 제도 개선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하나 아쉬운 것은 이럴 때 원격진료시스템이 시행됐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원격진료 의료시스템의 경우 우리 당의 보건복지위원들이 아주 오랫동안 (도입을) 주장해왔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진료와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를 오늘 구성되는 특위에서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