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느슨해진 수비 틈타 시즌 3호… 서울, 선두 전북 꺾고 5위 올라서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해 팀의 주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서울)의 득점 루트가 바뀌었다.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경기에서 서울 최용수 감독은 정조국을 박주영의 ‘바람막이’로 내세웠다. 정조국이 박주영 앞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도록 해 박주영에게 움직일 공간과 슈팅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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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일 경기에서는 울산이 양동현과 김신욱의 연속 골에 힘입어 상승세를 달리던 제주를 2-0으로 꺾고 10경기 연속 무승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고무열의 2골로 성남을 2-0으로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은 안방경기에서 정준연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광주에 0-1로 덜미가 잡혀 선두 전북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 광주는 다득점에서 서울에 앞서 4위로 올라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