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폴란드 예술’展
쇼팽이 친필로 작성한 마주르카 악보(위)와 코페르니 쿠스가 쓴 지동설 원고.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바르샤바 국립박물관과 손잡고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회를 5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1830년 직접 쓴 악보인 ‘마주르카 마장조 op.6 No.3’는 폴란드 전통 무곡을 바탕으로 한 피아노곡이다. 쇼팽 생전에 쓰인 ‘플레옐 피아노’로 연주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지동설을 주창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자필 원고와 당시 천문 관측에 사용했던 도구들도 선보인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16세기 실제 관측기구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