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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국방부,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최종 승인

입력 | 2015-06-05 03:00:00

경기 남부에 새 터 마련 가능성




경기 수원시의 숙원사업인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이 4일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날 “수원기지 이전 건의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 피해 정도와 작전 운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원기지 이전 건의는 타당한 것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달 13, 14일 실시한 평가에서 수원기지 이전 건의서는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아 적정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승인에 따라 수원기지는 이전 대상 기지의 자격을 갖추게 됐으며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이전 부지는 주민투표에 의한 유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공군비행장의 임무 특성상 이전 후보지로는 경기 북부보다는 남부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 운용 측면에서 법령에 명시된 선정 요건에 따라 이전 지역이 정해질 경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며 “이전 후보지의 반발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수원 공군비행장 525만 m² 가운데 56.5%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두고 나머지 43.5%(228만 m²)를 분양해 4조50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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