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대 7호골, 50-50 클럽에… 상무 이정협 3번 슈팅으로 해트트릭
염기훈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방문 경기에서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7호 골을 성공시켰다. 염기훈은 전북의 에두와 함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 골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8번째로 5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염기훈의 활약으로 수원(승점 24)은 2-1로 대전(승점 5)을 꺾고 2위를 유지했다. 제주(승점 21)는 돌풍의 성남(승점 18)을 맞아 후반 44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추가시간 김현이 다시 극적인 골을 성공시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방 6연승을 거둔 제주는 선두 전북(승점 32)과 0-0으로 비긴 포항(승점 2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위권으로 처졌던 서울(승점 19)은 전반 15분 터진 정조국의 선제골을 잘 지켜 인천(승점 16)을 1-0으로 제압하고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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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 나설 23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이정협은 그동안 ‘2부 선수’라는 꼬리표 때문에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에도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무더기 골로 대표팀 주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