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기 경쟁에 번갈아 다니기로
주인공은 미국 최고의 공립학교 중 하나인 버지니아 주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 12학년인 김정윤(영어명 세라 김·18·사진) 양.
하버드대는 올해 졸업 예정인 김 양을 일찌감치 지난해 말 조기 합격시켰다. 스탠퍼드대도 이에 질세라 교수들이 총동원돼 김 양에게 매달렸다.
광고 로드중
내로라하는 명문대들이 김 양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그가 수학경시대회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 양은 11학년 때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주최한 리서치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연결성에 대한 수학적 접근’이란 주제의 발표를 했는데 대학 교수도 풀기 힘든 고난도의 과제를 해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발표 이후 유수의 대학들은 교수들을 통해 자신의 학교에 와달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는 등 치열한 스카우트전을 벌였다. 스탠퍼드대의 제이컵 폭스 교수는 김 양에게 “너의 수학적 증명이 완성되면 전 세계는 또 한 번의 거대한 컴퓨터 혁명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수학자인 아서 루빈 박사도 김 양을 직접 찾아 격려했고,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김 양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