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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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선수도 소환조사 당혹감”
KGC 전창진 감독(52)의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 입증을 위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 소환에 앞서 참고인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의 이전 소속팀인 kt 최현준 사무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최 국장을 시작으로 KGC 구단 관계자, 다음주에는 kt 선수들까지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이날 조사에서 “전 감독님은 매년 있던 부정방지교육에서 ‘어떻게 승부조작이 가능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분이다.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승부조작) 의심이 가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김성운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승부조작은 의혹일 뿐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구단 관계자, 선수들을 조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참고인 조사 차원이다. 확대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승부조작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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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