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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큰 증가세를 보여 온 방한관광객 시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칫 영향을 받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방한관광시장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중국은 2003년 ‘사스’ 감염 확대로 큰 난리를 겪었다. 이번 메르스 파문에서 감염자가 중국에 입국한 것을 두고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이 한국의 방역체계를 비판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29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 등으로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이하 점검반)을 구성해 메르스 발생이 우리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추이를 점검하고 관련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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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이번 메르스 발생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관리 노력을 알리고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여론을 해외에 확산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