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국 하이난 성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 설명회’에서 명 대표는 “중국 측과 함께 하이난 성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의료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도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첨단의료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의사 면허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의료 진출의 장벽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개발사 측은 1차적으로 성형센터를 세우고 2차적으로는 노인전문병원에 이어 의료기기, 제약에 이르는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난 성 총하이(경海) 시 정칭즈(鄭慶智) 부시장은 “한 해에 하이난 성을 찾는 관광객은 5000만 명에 이른다”며 “이곳에 의료관광단지까지 조성하면 휴양지는 물론이고 국제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종양 제거 수술 중에는 예상치 못했던 뇌출혈이나 뇌가 부풀어 오르면서 두개골 밖으로 탈출하는 뇌 헤르니아가 발생할 수 있다. 뇌종양 수술 중 예기치 않게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그 결과는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률은 40%에 육박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한정호(사진) 교수팀은 뇌종양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수막종이 뇌종양 환자에게서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인 것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뇌수막종 환자에게서 뇌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뇌동맥류가 약 3배, 뇌혈관 폐색 등의 뇌혈관질환은 3.7배 높게 발생한다.
한 교수는 “뇌종양의 악화와 고혈압 등에 따른 뇌혈관 내부의 혈류 역학적 변화가 뇌종양 환자에서 뇌동맥류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며 “결과적으로 뇌종양 환자에서 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파악됨으로써 수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이나 출혈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사진) 박사팀은 최근 열린 113차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병합 수술법으로 고도난시 환자와 혼합난시 환자의 시력을 교정하고 6개월간 추적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환자를 A, B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는 난시교정술 후 라식수술을, B그룹에는 난시교정술 후 스마일시력교정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전 0.08이었던 두 그룹의 안경을 벗고 측정한 시력(나안시력)이 수술 후 각각 0.91, 0.93으로 향상되어 정상 시력을 회복했다. 라식, 라섹을 단독으로 시행해 시력을 교정할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6개월 이후에도 환자 모두 근시나 난시가 재발하지 않고 시력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었다.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확장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