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목디스크 증상과 치료법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년층 10명 가운데 8명이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고, 60세 이상 인구의 약 20%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처럼 최근 중년층 사이에서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목디스크 환자도 증가했다. 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 2012∼2014년 목디스크로 내원해 치료를 받은 40∼60대 환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환자 수는 2012년 298명에서 2014년 524명으로 약 75% 증가했다.
목뼈는 일반적으로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인데 오랫동안 이 같은 자세를 반복하면 목뼈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이 될 수 있다. 이는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무리를 줘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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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증세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을 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엔 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목 뒤쪽을 통해 주삿바늘이 달린 가느다란 특수 관(카테터)을 넣고, 이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주삿바늘을 디스크 안으로 삽입한 뒤 고주파 열을 가해 디스크의 압력을 낮춰주는 시술이다. 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모두 국소마취로 진행한다. 피부절개도 없고 시술 시간도 20분 정도로 짧아 고령의 환자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팔이나 다리에 감각이상 및 마비증상이 온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한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및 유합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피부를 3cm 정도 최소 절개한 뒤 미세현미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세밀하게 수술하는 방법이다. 수술 다음 날부터 목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이 가능하며, 일주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
중년층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볼 때 노안 때문에 화면을 가까이에서 본다. 이 때문에 고개를 더 숙여 목을 앞으로 더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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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신경외과전문의 제일정형외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