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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승부 조작 의혹, 후보선수 투입해 큰 점수차로 패배하는 수법

입력 | 2015-05-26 10:37:00

동아일보DB.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억대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지난 시즌 지휘했던 부산 KT 경기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켰고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남자 프로농구 2014/15시즌이 진행되던 올 2,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 금액은 최소 3억 원이며 2배 가까운 배당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자 경기에서 후보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 감독은 베팅과 승부조작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감독의 지시를 받은 일당 4명 중 2명이 이미 구속됐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현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으로, 2008년 SK텔레콤 T프로농구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감독상, 2010년 KCC 프로농구 감독상, 2011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