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3년만에 단장… 브랜드 추가 체험형 편집숍 2, 3곳 늘리기로
롯데백화점이 부산 기장군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 ‘라코스메띠끄’ 내부 모습. 기장=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매장인 ‘라코스메띠끄’를 올해 안으로 2, 3곳 추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롯데 측은 전 세계에 1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를 벤치마킹해 라코스메띠끄를 한국의 ‘세포라’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을 비롯한 길거리 상권과 롯데가 운영하는 쇼핑몰 등을 입점 후보지로 고려 중이다.
롯데몰 동부산점 쇼핑몰 1층에 있는 라코스메띠끄에서는 ‘설화수’ ‘헤라’ ‘록시땅’ ‘빌리프’ ‘메이크업포에버’ 등 백화점에 입점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50여 개의 인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 내 모든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세포라처럼 다양한 셀프 테스팅 공간을 마련하는 등 체험형 매장을 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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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의 1층과 지하 1층 화장품 매장을 3년 만에 새로 단장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화장품 매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갖춘 곳으로 연매출이 16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점에 입점된 화장품 브랜드 수는 52개에서 57개로, 면적은 1800m²에서 2080m²로 늘어났다. 1층에는 이브생로랑, 조말론, 나스 등 주로 수입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새로 들어섰고, 지하 1층에는 RMK, 다비, VDL, 한스킨, 멜비타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