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교육포럼 막내려… ‘양질교육-평생학습’ 인천선언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19일 개막한 2015 세계교육포럼이 21일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유네스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167개국의 교육 분야 장차관 등 대표들은 포럼 기간에 합의한 내용을 ‘인천 선언’으로 발표했다. 세계 교육 정상들은 향후 15년의 교육 비전을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의 확대’로 정했다.
새로운 교육 비전에는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사례가 큰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한국처럼 교육에 투자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각국은 2030년까지 ‘인천 선언’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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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소 4∼6%, 공공지출 대비 최소 15∼20%를 교육에 투자하는 기준을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인천 선언은 2030년까지 각국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는 달성해야 할 임무가 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폐회사에서 “인천 선언은 개별 국가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한국도 국제사회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