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맷집 강한 美 버크먼과 일전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34·팀매드·사진)은 2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조시 버크먼(35·미국)과 벌일 ‘UFC 187’ 경기를 앞두고 말을 아꼈다. 14전 10승 3패(1무효)로 UFC 웰터급(77kg 이하) 8위에 올라 있는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패할 경우 타이틀 도전 기회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과 지난해 3월 각각 에릭 실바(브라질)와 존 해서웨이(영국)에게 KO승을 거둔 김동현은 지난해 8월 타이론 우들리(미국·웰터급 3위)에게 1회 TKO로 패해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버크먼은 격투기 중소단체인 ‘WSOF(World Series of Fighting)’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UFC에 최근 재입성했다. 전적은 38전 27승 11패. 타격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KO패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맷집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수 기준인 랭킹 15위 안에는 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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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