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마 코리안더비, 13마리 각축
2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우승 상금 3억8500만 원이 주인공이 갈린다.
17일 오후 4시 40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경마의 꽃’ 코리안더비가 무대다. 총상금 7억 원에 이르는 이번 1800m 레이스는 대통령배, 그랑프리와 함께 한국의 3대 경마 대회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마에서 5마리, 부산 경남 경마에서 8마리 등 13마리의 3년생 말들만이 출전한다. 이들 경주마는 서울 부산에 등록된 1012마리의 3년생 말 가운데 대상경주 우승 경험, 1년 상금 등의 기준에 따라 엄선했다. 80 대 1의 경쟁률을 뚫었기에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