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 판다’ 프로젝트, 국내 상륙…23일 세종문화회관 시작으로 플래시몹 전시
1800개의 종이 판다들이 국내 곳곳을 누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은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공미술 전시인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세계자연기금(WWF)과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이 협업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수공예 종이 판다 1600개를 만들어 전시하면서 멸종 위기종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다. 1천600은 세계 각국에 남은 야생 판다 수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이탈리아·스위스 등 8개국에서 100회가량 진행됐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릴 프로젝트는 지난 10년간 야생 판다의 수가 17% 늘어 1800마리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이름을 ‘1600 판다 플러스(+)’로 바꾸고, 기존 대형 판다 1600마리와 더불어 엄마-아기 판다 200마리를 추가로 선보인다.
1800개의 판다가 모두 등장하는 메인 전시는 7월 4∼31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앞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후 전시가 끝난 판다는 고객들에게 유상 분양되며 수익금은 WWF코리아에 기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