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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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유럽선수와 몸싸움 대비
2015캐나다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자고교생선수들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능곡고 축구부와 경기한다.
왜 남고생들을 연습경기 상대로 삼은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비록 연습이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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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그 대안으로 등장한 상대가 남자고교팀이다. 고교생이라고 해서 왜소한 체격은 아니지만, 유럽여자선수들에 대비해 실전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는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체적 조건에서 밀릴 수 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선수들을 대비해 충분히 몸싸움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능곡고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국내훈련을 마무리한 뒤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31일(한국시간) 미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6월 4일 결전지인 캐나다에 입성한다. 캐나다에선 미국여자프로팀 스카이블루FC와 최종 리허설을 벌인 뒤 6월 10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14일 코스타리카전, 18일 스페인전을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