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경기 화성시와 하남시, 서울 강서구와 성동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6개 단지가 화성시에서 분양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1~3순위 기준)을 보인 분양 단지는 3월에 분양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으로 경쟁률이 62.85대 1이었다. 이 외에 같은 지역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58.54대1)’,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55.67대 1)’, 서울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27.60대 1)‘, 서울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24.56대 1)‘ 등의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앞으로 추가로 분양되는 단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단지들은 현재 인기 분양단지들과 비슷한 입지와 주거환경을 갖춰 청약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분양 후보지로 눈여겨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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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2㎡가 617채, 오피스텔은 전용 23~49㎡가 262실 나온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있다.
반도건설은 6월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980채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74, 84㎡로 구성된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이번 달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중소형인 전용 74~84㎡을 754채 내놓는다. 내년 이 일대에 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편의시설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이 개통되면 수도권까지 출퇴근하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SH공사가 8월 마곡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2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로 구성될 예정이며 단지마다 각각 102채, 94채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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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를 분양했던 서울 광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8월 구의동에 래미안을 선보인다. 전용 59~145㎡가 854채 들어서며 이 중 507채가 일반 분양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