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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 폐교에서 유유자적 살아가기

입력 | 2015-05-12 05:45:00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 자락의 폐교에는 유유자적 살아가는 박해붕씨가 있다. 1984년 폐교가 된 학교의 모습을 지키고 싶어 수업시작을 알리는 학교종과 학생들의 책걸상(사진), 1960년대 교과서와 풍금이 있던 교실을 그대로 남겨놓았다.

박씨는 전기와 수도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학교 옆 1급수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취미인 골프를 위한 ‘전용 필드’로 활용 중이다. 그는 돈이 없이도 고급 취미생활이 가능하다며 웃는다.

박씨는 32년 전 폐교였던 이 곳과 인근 땅을 매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폐교된 채 방치된 학교는 전국에 401곳. 누구나 폐교를 매입할 수 있는 걸까. 폐교에 대한 정보와 매입 방법을 오후 8시20분 공개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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