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전 9시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나타냈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정치인 8명 중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홍준표 지사는 ‘(측근을 통해) 윤승모 씨를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홍준표 지사는 2011년 6월경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건네받은 윤 전 부사장이 국회를 찾아 홍준표 지사 측 보좌진에게 쇼핑백에 든 1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지사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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