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회장 직원에 e메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은 7일 오전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감사 나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체 임직원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e메일을 보냈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검찰 수사 등 그룹 안팎으로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포스코건설 임원 2명이 구속된 상태다. 포스코플랜텍, 포스하이알 등 부실 계열사는 구조조정 중이다.
“감사와 격려는 뜻 깊은 선물입니다”라는 제목을 단 권 회장의 e메일은 이렇게 시작했다.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바빠서 안부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부모님과 친척에게 전화라도 한 통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