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서울외고가 특목고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특수목적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해 지정취소를, 입시비리가 있었던 영훈국제중학교에 대해서는 2년 후 재평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에게 지난 세 차례에 걸쳐 소명과 의견 진술 기회를 제공했으나 일체의 청문절차에 응하지 않아 예정된 처분을 경감하거나 변경해야 할 특별한 사유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교육부 장관까지 기회를 더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 서울외고는 마지막까지 청문에 불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입시비리로 검찰 수사까지 받았던 영훈국제중은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보인 점 등을 인정받아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훈국제중은 ▲사회통합전형 대상 장학생 외 장학금 3% 추가 지원 ▲교육청 규정 준수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 운영 등의 입시비리 개선대책을 내놨다.
이 국장은 “영훈국제중 입시비리는 2년 전 일이었고 그동안 감사를 받고 이사장이 구속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등 정상화 노력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영훈국제중이 머리를 잘 썼네요”,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입시비리 뿌리 뽑자”,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해당 학생들은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