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조심할 곳’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로 밝혀졌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의 2015년 1∼3월 교통사고를 분석해 ‘자치구별 교통안전도’를 공개했다.
영등포구에서는 보행자 사고 사망자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3월까지 6명이 보행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시 전체 보행자 사망자(58명) 수의 1/10을 넘는 수치에 해당한다. 노인 사망자는 5명, 택시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이 역시 자치구 가운데서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는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또 구내 유동인구도 많아 지난해에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경찰은 영등포구와 강북구에서 택시 영업활동이 많아 택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기간 양천구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강서구, 도봉구, 중랑구에서는 각각 1명의 사망자만 발생했다.
경찰은 “간이중앙분리대와 같은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보행자 무단횡단, 자전거 신호위반을 단속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