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인성교육에 효과” 큰 반향 실무 강화 ‘점프 투게더’프로젝트는 지방대 인재양성 새 패러다임으로
동신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점프 투게더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현장 공모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 인성 길러주는 ‘333캠페인’
동신대가 3년 전부터 시작한 ‘333캠페인’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국 학교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홈페이지에 지난해 2000여 명이 글을 올릴 정도로 반향이 컸다. 대학 측은 ‘감사의 생활화’를 위해 매일 일기처럼 쓸 수 있는 감사수첩을 만들어 배포하고 5개 단과대와 학생회관 로비 등 7곳에 감사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감사나무를 설치했다. 또 첨단강의동 앞 계단길을 ‘감사의 길’로 조성했다.
김필식 총장은 학생들과 독서클럽을 만들어 5년째 활동하고 있다. 독서노트 배포, 오늘 하루 책 읽기 행사, 독서문학기행, 독서캠프, 인문학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투게더형 인재 양성 산실
동신대는 ‘점프 투게더’라는 신(新)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점프 투게더는 ‘소통하는 대학, 실무에 강한 대학, 실천하는 대학’을 만드는 게 목표다. 우선 교양 및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논리적 표현력을 키워주기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실무형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장실습과 다전공, 부전공을 장려해 어학 및 취업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대정드림 & 대정스마일, 동신반딧불 ASP(After School Program), 맞춤형 러닝 클리닉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동신대가 광주 전남 일반 대학 가운데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밑거름이 됐다.
실천하는 대학은 곧 봉사를 의미한다. 지역 소외계층과 자매결연하고 대학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모든 학과가 봉사 동아리를 만들고 해외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 벌인다는 것이다.
김필식 총장은 “대학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엘리트의 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졸업 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점프 투게더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대학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