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붐 타고 1분기 849억원… 이마트, 업계 첫 PL상품 판매
“시중 자전거보다 30% 쌉니다” 이마트는 5일 서울 성동구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자체브랜드(PL) 자전거 출시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 마트 최초로 제조공장 직거래와 자체 디자인 작업을 통해 만든 자전거를 전국 매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빅텐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13만9000원, ‘빅텐 아동용 자전거’가 8만9000원이다. 이마트 제공
전체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1분기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9.3%였다. 하지만 올해는 비중이 62%로 올라갔다. 반면 자전거 수출액은 지난해 약 8억2000만 원(76만1000달러)에서 올해 약 4억4000만 원(41만2000달러)으로 줄어들어 올해 1분기 자전거 무역적자는 약 845억 원(7822억4000달러)으로 확대됐다.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자 유통업계가 직접 자체브랜드(PL) 자전거를 만들거나 해외 업체를 인수해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PL 자전거인 ‘빅텐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전국 120여 개 스포츠 매장 입점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이 자전거는 제조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같은 제원의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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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