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일보 DB
광고 로드중
박범훈 전 수석 검찰 출석, 조사 전 남긴 한 마디가 "사전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
중앙대학교 특혜 외압 행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수석의 직권남용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이날 오전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광고 로드중
검찰에 따르면 박 전수석은 청와대에 재직하던 2011~2012년 중앙대가 서울·안성 본·분교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학 인수 사업에 특혜를 받도록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2005~2011년 중앙대 총장을 지낸 뒤 2011년 2월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다.
박 전수석은 당시 중앙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본·분교 통폐합 건이 추가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자 교육부 고위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별다른 조건없이 통폐합이 승인되도록 했다.
박 전수석은 또 중앙대가 적십자 간호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입학정원을 대폭 줄여야 하는데도 정원감축 없이 승인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로드중
박 전수석은 또 자신이 부지를 기부해 경기 양평군의 지원금을 받아 설립한 양평 국립국악연수원의 소유권을 2013년 자신이 이사장인 재단법인 뭇소리로 편법적으로 넘겨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수석과 중앙대·두산그룹간 부당 거래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검찰은 박 전수석의 부인이 2011년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두산타워 상가 임차권을 분양받은 것에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박 전수석이 지난해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임명되고 장녀(34)는 중앙대 교수로 임용된 점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광고 로드중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