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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그 아우에 그 형? 前부장검사 친형은 외제차 훔쳐…
재력가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45)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지난 2월 발생한 김형식 의원 친형인 전직 부장검사의 외제차 절도 혐의도 재조명받았다.
지난 2월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부장검사 출신인 김모 씨(48)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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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훔친 차를 몰고 서울 올림픽대교 근처의 한 공영주차장으로 갔다. 김 씨는 이곳에 차를 버려두고 트렁크에 실려 있던 시가 500만 원 상당의 골프채만 챙겨 달아났다. 훔친 차를 버리기 전 블랙박스를 떼어버리기도 했다. 버려진 차량은 사흘간 방치됐다가 견인돼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는 추운데 차도 안 잡히고 호텔 도어맨도 없어 홧김에 차를 타고 나갔다”며 “술은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어 16일 김 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1992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05년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옷을 벗었다. 이듬해 변호사 개업을 했으나 2007년 2월 정모 씨(47) 등 7명과 이권다툼을 벌이던 골프장 사장 강모 씨(67)를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복역했다. 김 씨의 변호사 자격은 정지된 상태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는 30일 김형식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살인을 교사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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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형식 의원은 재력가 송모 씨(사망 당시 67세)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 씨를 시켜 지난해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해 7월 기소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심은 김형식 의원에게 무기징역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팽 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그 아우에 그 형인가?”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대단한 형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 사진=김형식 항소심도 무기징역/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