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부상 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25개의 직구만을 던졌다. 불펜피칭 류현진은 “지루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잘 되고 있다”면서도 “팔에 힘만 붙으면 당장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의 복귀일정은 미국 언론의 주요 관심사다. 이날 주요 스포츠 사이트들은 “류현진의 복귀는 1개월 이후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개월 이후가 언제인지는 불투명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현재 확정된 것은 다음 불펜피칭이다. 6월 초의 복귀는 아직 알 수 없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류현진의 불펜피칭은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 구속도 올라오고 있다. 오늘 80마일의 볼을 던졌다. 다음 불펜피칭(5월2일) 때는 타자를 세워두고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MLB.COM의 다저스 출입기자 켄 거닉은 류현진의 복귀는 발 수술을 한 마무리 켄리 잰센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투수이기 때문이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어깨를 강화하고 100개의 피칭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현진도 마이너리그에서의 재활피칭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으나 시키는 대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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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