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내가 더 낫다” 주장에 발끈…알리 라이벌 포먼은 “우리 둘다 못미쳐”
다음 달 3일 낮 12시 10분(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질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에 무하마드 알리(73)와 조지 포먼(66)도 한마디씩 거들고 나섰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알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잊지 마라! 내가 가장 위대한 복서”라고 주장했다. 메이웨더가 23일 “나는 알리보다 뛰어난 복서”라고 말한 것을 맞받아친 것. 그러자 곧바로 알리와 라이벌 관계였던 포먼은 현지 스포츠매체를 통해 “메이웨더가 알리나 나보다 나은 선수”라고 메이웨더를 치켜세웠다.
경기를 닷새 앞둔 이날 파키아오는 결전지인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약 두 달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해 온 파키아오는 막내아들을 안고 숙소에 도착했다. 파키아오의 매니저 마이클 콘츠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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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