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화정’ 캡처
‘화정 광해군’
‘화정’ 광해군이 정명공주를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정명공주(정찬비)가 저잣거리의 소문을 듣고 충격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궐로 돌아온 정명공주는 영창대군에게 가던 도중 광해군과 마주쳤다.
광해군은 “소인이라하는 구나 내 앞에서 너를. 예전엔 날 그저 오라비라 했었는데 내 욕심이겠지. 너한테만은 그리 불렸으면 하는 것 말이다”라며 쓸쓸한 표정으로 뒤돌아섰다.
망설이던 정명공주는 “오라버니”라며 광해군을 불러세웠다. 이어 “오늘은 대보름입니다. 아시지요? 기억하셔요? 예전에 전하께서 제게 더위를 파셨는데 제 더위 사가세요 오라버니. 올해는 소녀가 팔았습니다. 그러니.. 내년에 꼭 오라버니께서 그리 해주세요. 내년에도 후년에도”라고 부탁했다.
이에 광해군은 어린 시절 정명공주와 자신의 다정한 한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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