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스포츠와 메인스폰서 협약
김한철 JDX멀티스포츠 대표(왼쪽)와 고명현 국군체육부대장이 메인스폰서십 후원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DX멀티스포츠 제공
고명현 부대장은 “지원을 해준 JDX멀티스포츠에 감사드린다. 우리 부대원들은 술 담배도 못하고 오로지 운동만 한다. 체력과 정신력에 군인정신을 통해 배가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철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상무 골프단을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골프 산업 발전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과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DX스포츠는 1년 동안 의류, 신발, 가방 등 용품뿐 아니라 대회 출전 경비와 차량 등도 지원한다. 최근 전속 CF모델 차승원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JDX스포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상무 골프단은 지난해 일본투어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허인회(일병)를 비롯해 맹동섭, 박현빈 등 프로들과 아마추어 김남훈, 함정우 등 남녀 선수 10명으로 구성됐다. 남자 프로들은 다음 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등 국내 대회에도 출전한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행사장에 참석한 허인회는 “한때 게으른 천재로 불렸지만 이젠 다 잊었다. 오전 6시부터 밤늦도록 땀 흘리고 있다. 이렇게 훈련을 많이 한 적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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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