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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영국 판매가와 구체적 사양이 공개됐다. 쌍용차는 경차 수준의 파격적 가격을 내세워 오는 6월부터 티볼리의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
13일 쌍용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되는 티볼리는 선택사양에 따라 SE, EX, ELX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각 트림별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만2950~1만9500 파운드로 국내 환산 약 2080만~314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각 트림별 사양을 살펴보면 기본형 SE트림은 16인치 알로이 휠과 크루즈 컨트롤, 스타트/스톱 시스템, 스마트 스티어링, 7개 에어백 등이 탑재되고 시트는 직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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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영국법인 CEO 폴윌리암스는 “티볼리는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줄 모델이며 가격에 비해 실내 마감이나 외관 디자인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 6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으로 티볼리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유럽에서 1만3500대, 중남미 지역에서 1만2000여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